사진제공=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제주가 고립되고 온 섬이 꽁꽁 얼어붙어 교통이 마비되는 등 사상 최대의 혼란으로 가득했지만, 한라산은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고 온통 눈꽃 세상으로 태고의 신비를 물씬 풍기고 있다고 밝혔다.

어리목 135cm, 진달래밭 143cm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윗세오름은 164cm의 눈이 쌓여 말 그대로 겨울왕국 한라산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주는 선물 한라산“이라는 특별프로그램을 2회(1.30과 2. 6)운영하여, 눈덮힌 겨울왕국 한라산의 태고의 신비와 설국의 환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잠시나마 학업 위주의 일상에서 벗어나 전문 산악인(장덕상)과 함께 동반산행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김대근 보호관리과장은, “한라산 탐방로 입구부터 많은 눈이 쌓여 겨울왕국 한라산의 신비로움이 물씬한 요즘, 한라산을 찾아 일과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를 하얀 눈에 말끔히 씻어 버리고 영산의 품에 안겨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라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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