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예비후보(서귀포시)는 현재 1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농·수·축산 사업장들은 대부분 제주도내에 독립법인을 두고 있지만, 제주도의 관광자원을 이용하여 대규모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면세점·렌터카 기타 관광사업장 등의 경우에는 큰 수익을 얻고 있음에도 본점 소재지를 타 지역에 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기업경영의 중요한 의사결정이 다른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제주도민의 의견이 기업 활동에 반영되지 못하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장은 천혜의 제주관광자원으로부터 혜택을 누리고 있음에도 수익이 도외로 유출되고 세금도 타 지역에서 납부하게 되어 사업이익이 도내에 환원되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력채용에 있어서도, 현재 제주도내 대학들이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인재를 양성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 위치한 본점에서 신규채용에 관한 계획 및 결정권을 가짐으로서 대학에서 양성한 인재들이 실제 제주에서 고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연매출이 일정액 이상(예.100억 기준)인 제주 소재 사업장을 독립 법인화하여 본점소재지를 도내에 두도록 직·간접적으로 의무화하고, 신규직원 채용시 50%이상을 제주 소재 고교·대학 졸업생들로 우선 채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업장을 독립법인화 할 경우, 제주도에 납부하는 지방세가 크게 증가하여 도의 재정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또한 기업이 도민들과의 교감을 통해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기업이 보다 적극적인 지역 인재 채용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기업과 도민간의 유대감이 증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직접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법상 의무규정을 두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고, 간접적으로는 현재 제주도가 각 기업체들에게 부여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 혜택에 차등을 두어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