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을 통하여 제주지역이 섬이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물류체계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공동물류센터”는 수도권 등 타 지역에 비하여 상품의 신속한 수·배송의 어려움과 기상이 나쁘거나, 선박의 운항 감소 등이 발생할 경우 빈번한 물류의 적체 내지 고립을 해소하고

기업에서 원․부자재 및 제품을 조달하고 판매할 경우 일정 장소에 집하하여 공동운송을 하는 등 물동량을 집적화, 대형화, 공동화로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위탁을 받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11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제주테크노파크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20.7%의 물류비 절감을 시작으로 매년 물류비 절감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에는 화북 공동 지구에 위치한 제주공동물류센터가 이용기업 전체의 물류 허브 기능을 담당하고 경기도 안성의 유한 D&S의 물류센터, 부산항 CFS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경기안성에서는 서울, 경기 등 소비지 전진기지 및 원·부자재 조달, 부산항은 보세구역 CFS 이용 소량 제품의 혼적, 운송 주선 등 생산을 위한 조달, 판매 및 회수물류, 수출물류의 원스톱 체계 구축하여 이용기업의 제품 총 3,013PLT를 처리하여 2014년(1,794PLT) 대비 물동량이 대폭 증가했고, 공동 수·배송으로 운송비 약 155,260천원(40.8%) 절감했다.

특히 두드러진 점은 제주에서 운송된 상품을 판매처에 분산 배송하고, 원·부자재 조달 등 개별기업의 물류센터 기능과 아울러 부산항 CFS를 통하여 도착지가 동일한 소규모 수출품을 콘테이너 합동 적재하여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또한 이용기업 전체가 물류분야를 완전 아웃소싱(제3자물류)하여 물류 인력을 마케팅, 기술개발 등에 투입하는 등 기업의 영업전문화, 물류의 안정성 확보, 자체 창고 및 보관시설 등 물류시설과 장비 등의 대체 효과 등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2016년에도 공동물류센터 물동량 처리 효율화 및 물류서비스 강화, 물동량 회전 효율화 및 보관, 입·출하, 재고관리 지원 강화, 기업의 마케팅 강화 및 신제품 개발 등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며,

물동량의 공동화, 대형화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시키고 개별기업의 물류센터 기능을 강화하며 이용기업의 수도권 지역본부 또는 지사(지점)화 기능확대 지원하고,

아울러 24시간 운영체계 구축으로 판매기능 및 배송·회수 등 지원, 공동물류에 따른 적재율 향상 등을 위한 PLT 표준화, 수출 활성화 지원, 공동물류센터 이용 화주기업과 네트워크 활성화, 공동택배 및 대구 등 타지역의 공동배송 등을 검토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제주테크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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