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전경

요즘 들어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호황을 이루면서 각종 불법과 편법으로 신축되는 건축물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대비해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국장 백광식)이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한 결과 불법으로 사전분양한 건축주를 고발하고 검찰에 송치시키는 사례가 발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은 시내에서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면서 작년 말 분양공고 승인 없이 수십여 세대를 불법 분양한 사실을 찾아내 경찰에 이런 사실을 고발조치 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의 고발에 따라 경위를 조사한 결과 입주자 모집 공고 없이 아파트를 사전 분양한 건축주를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현장 행정을 중요시 하는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의 이번 사례를 두고 주변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제주시 연동에 거주하는 이모(55세)씨는 “행정에서 수시로 현장을 다니면서 잘못된 부분을 관리·감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에 제주시 공무원들의 조치는 칭찬 받을 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중요시 한 이번 사례가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공무원들의 귀감으로 파생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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