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민의방에서 4.13총선 출마 기자회견하는 강창일 의원

3선의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64)이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 지역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날 강 의원은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초선의원의 설움을 잊지 못한다. 제주를 지키는 힘 있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더욱 이를 악물고 부딪쳤다”며 “4선에 당선돼 제주, 그 이상의 제주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다선의원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화해와 상생을 위한 제주4·3문제 해결, 제주특별자치도의 안착, 스마트그리드의 완성 등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들의 완료를 이끌어 내고 싶다”며 “잘못된 것은 고치고, 잘한 것은 더 갈고 닦겠다.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제주의 한계를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지금 격랑 속에 있고, 이처럼 요동치는 시대의 환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몰락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힘 있고 노련한 대표선수가 필요하다. 제주의 미래를 오랫동안 고민해온 사람,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부딪혀온 사람만이 이 격랑을 이겨낼 수 있다”고 피력하면서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싸움도 하겠다. 싸움도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다”며 “4선이라는 힘, 도민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쓰겠다. 기회를 주시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사학과와 동경대학 대학원(석·박사)을 졸업한 뒤 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제19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후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앞으로 50여일 남은 4.13총선에 3선의 현역인 강창일 의원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면서 제주시 갑 선거구는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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