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이 "제주를 지키기 위해 힘있는 국회의원이 돼야 했다"며 4선 도전 이유를 밝혔다. 4·3문제 해결과 스마트그리드 완성 등 그간 추진했던 과제들의 완료를 위해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힌 사실에 논평했다.

강창일 의원은 제주도 1%의 힘이 미약함을 뼈저리게 느낀 순간들도 많아 초선의원의 설움을 잊지 못했다고 했다. 제주를 지키기 위해 힘 있는 국회의원이 돼야 했고 이제 3선을 넘어 4선을 도전하는 이유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한 김용철 예비후보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흔한 말이다. 강 의원의 열거한 치적은 스스로 12년 동안 한 일이 별로 없음을 말하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의 도전이유가 너무 구태의연하지 않은가? 제주는 새로운 시대의 기로에 서 있다. 비전이 없는 구태의연함은 도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라고 비판했다.

새로운 시대의 정치는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비전을 제시하고 도민의 힘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한다. ‘구시대의 협잡’이 정치이고 ‘중앙의 철새 같은 인맥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 한다’면 강의원이 4선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지당하다.

자기 최면에 걸린 자화자찬은 이제 제주의 미래에는 필요가 없다. 제주 미래의 비전을 얘기하라. 이를 수행할 능력이 이제 부족하다 느끼면 지난날 강의원이 현경대 의원에게 요구했던 것처럼 후배를 차라리 내세우라고 일갈했다.

강창일 의원은 “대한민국1% 제주도민의 1%짜리 국회의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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