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3일 치르는 제20대 총선에서 60대 이상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을 제외한 도내 19세 이상 유권자는 49만 2천명으로 19대 총선에 비해 5만 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4%인 11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1만 명, 50대 9만 6천명 순이다.

그동안 40대 이하 연령층이 선거의 주요 변수였지만 올해는 50대 이상 유권자가 40%를 넘고 투표율도 상대적으로 높아 총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특이한 사항은 지난 2010년 이후 다른 지역에서 제주에 이주해온 사람이 17만 명에 육박하면서 이번 4.13 총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제주에 온 유입인구는 16만 9000여 명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영남권이 21%로 뒤를 이었다.

이는 도내 전체 유권자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로 학연이나 지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 각종 여론조사는 물론 실제 투표에서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