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는 23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자립 도시 조성과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상용화 프로젝트로, ‘서귀포 스마트시티’공약”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1단계로 2020년까지 서귀포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별 에너지 자립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지역 조성”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는 “공론화와 타당성 용역을 거쳐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지역 수와 후보지를 결정하고 관제센터 설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또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제시하며 “2013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이후 다음 단계인 확산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에너지자립 섬 조성과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에 대한 미래 계획의 불확실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보장이 없어 안전하고 성공적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추진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 과정에서는 1단계에서 조성한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지역을 서로 연결․확장하여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고, △스마트그리드 관제센터 설치 △각종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사업 추진 △전기차 관련사업 △관련 사업 확산에 필요한 서브산업 육성 및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으며, 이로 인해 제주도는 관련된 산업의 발전, 전문인력 양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1단계 사업 완료 후에는 서귀포시가 에너지·운송·IoT와 ICT가 서로 융합된 스마트시티를 완성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단계에서는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한 곳에서 컨트롤이 가능한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 통합관제센터를 서귀포시에 유치하고 중앙정부나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에너지공사 등 공공기관과 중첩되는 사항들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의 지위를 이용한 상호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경우 재생에너지 사업 중 풍력사업 비중이 태양광사업보다 높게 차지하고 있어 태양광 보급 사업에 대한 비중을 다소 높여야 한다”며 “태양광 발전은 마을공동목장을 활용한 출자로 이익환원이 가능하며 우도 도항선 경우처럼 마을 주 공모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 대기업에서 독식하던 풍력발전 사업을 마을 단위별, 혹은 새로운 지구지정을 통해 도민들이 직접적으로 풍력사업에 참여 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기존 발전소 등 기존의 광역적 전력시스템에서 독립된 마을 등에서 생산하는 협의의 전력공급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기존 전력시스템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전력시스템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단방향 구성이지만 마이크로그리드는, 각 마을 등 기존 소비자가 생산하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전체 네트워크의 에너지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기술로, 발전소와 더불어 양방향 송배전을 바탕으로 한다.

스마트그리드는 마이크로그리드의 광역개념으로, 스마트그리드가 업그레이드된 미래의 도시를 스마트시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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