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오는 3월 8일(화) 영등할망 신맞이를 시작으로, 23일(수)까지 15일간 한수리, 판포리 등 10개 마을, 제주원도심, 제주4.3평화공원 등 제주일원에서 ‘영등퍼레이드 영등할망ᄇᆞ름질걷기’축제(‘이하 ’영등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등퍼레이드는 지난 2012년부터 문화재청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진행하여 온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음력 2월이면 제주로 찾아온다는 영등신을 맞아 마을 골목에, 도심 거리에 영등신화(굿) 시공간을 연출, 영등굿에 내재된 생명과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유하여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축제이다.

영등퍼레이드는 제주도내 마을, 도심 등 총 12개소에서 개최되며 마을(장소)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3월8일(화) 한림읍 한수리
3월11일(금) 한경면 판포리
3월10일(목) 조천읍 신흥리
3월12일(토) ~ 14일(월) 건입동 칠머리당
3월15일(화) 제주43평화공원
3월16일(수) 서귀포시 강정
 3월17일(목) 구좌읍 종달리
3월18일(금) 남원읍 하례리
3월19일(토) 구좌읍 송당리
3월20일(일) 남원읍 한남리
3월21일(월) 제주원도심
3월22일(화) 건입동칠머리당*-제주칠머리당 영등굿(송별제)을 의미
3월22일(화)~23일(수) 우도

※ 일정 및 구체적인 퍼레이드 장소 등은 마을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음.

그동안의 활동으로 한수리, 판포리, 하례리, 송당리 등 마을에서는 이미 주민참여 워크숍을 진행하여 퍼레이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을 퍼레이드에 활용되는 소품(인형, 의상 등)에는 마을 고유의 콘텐츠, 참여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데 예를 들어 판포리는 소라모형의 모자, 브로콜리 탈 등이 영등퍼레이드 미술팀에 의해 개발, 제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문지, 골판지 등 폐지를 재활용한 인형 제작을 진행 중이며 폐지를 모으는데 십시일반 손을 보태는 활동(과정)을 통해 영등퍼레이드 궁극의 목표인 공동체(문화)의 부활,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며 다함께 만드는 우리의 축제 문화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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