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신방식 예비후보가 3.1절을 맞아 조천만세대행진 행사에 참석, 정부차원의 조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발굴을 확대하고 의료·취업·교육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예비후보는 “독립유공자 발굴을 위한 조사작업이 민간차원에서 이뤄져 자료 확보에 한계가 있어 객관적으로 공적이 분명해도 자료미비를 이유로 유공자 선정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해 유족들의 울분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만 해도 제주지역 국가유공자 선정 신청 3건이 모두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지난 1905년 ‘을사늑약(乙巳勒約)’ 에 항거해 의병결사단체 ‘집의계(集義契)’를 결성하고 오라동 야산 바위언덕에 ‘조선의 수치를 설욕한다는 의미로 조설대(朝雪臺)를 새기는 등 항일운동을 벌였던 12인의 애국지사들도 제주 4·3때 자료가 소실돼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 예비후보는 이에따라 정부차원의 체계적이고 면밀한 조사작업을 통해 독립유공자 발굴을 확대해 유족들의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지난 2010년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됐음에도 진입로 등 주변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오라동 연미마을 ‘조설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면암유배길’과 연계한 문화체험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국가보훈기본법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기관과 기업 등의 법정고용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대학 정원외 특별전형을 신설하는 등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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