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 만들기 13호점 재개장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올 해(2016년) 첫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지난 1월 '맛있는 제주만들기' 13호점으로 선정된 '올레낭쿰'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탈 기부를 제공하여 이 달 3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효돈로에 위치한 '올레낭쿰'은 '집으로 들어오는 작은 골목길의 큰 나무'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로, 방경수(여, 49세)씨가 서귀포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쇠소깍' 인근에서 닭볶음탕, 동태찌개 등을 판매해 온 13평 규모의 소규모 식당이다.

식당 주인 방씨는 생계유지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제주에 내려와 목 좋은 관광지 인근에서 음식점을 시작했지만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탓에 하루 10만원 이하의 저조한 매출이 지속되었고, 식당 내 단칸방에서 거주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3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지역 주민과 주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음식 메뉴를 축소하고, '제주갈비전골', '낭쿰 순두부', '낭쿰 콩비지'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

'제주갈비전골'은 전골냄비에 제주산 돼지갈비, 부추, 버섯, 양파, 적채 등의 각종 채소와 당면, 떡 등의 사리를 함께 넣어 풍성함을 강조하였으며, 호텔신라 셰프들이 개발한 육수와 비법 양념소스를 더해 맛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제주 갈비 전골의 핵심은 육수에 있다.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다시마와 각종 채소를 넣은 육수를 개발하여 갈비전골의 깔끔하고 깊은 맛을 강화시켰다.

'낭쿰 순두부'는 최근 외식 시 건강식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하여 고안한 메뉴다.

13호점의 순두부 요리는 제주산 돼지고기와 영업주가 직접 만든 배추김치를 볶은 후 조개육수를 넣고 끓인 건강식으로, 특히 호텔신라 셰프들이 개발한 비법 고추기름을 넣어 맛의 풍미를 더했다.

'낭쿰 콩비지'는 영업주가 직접 묵힌 묵은지와 제주산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옛날 어머니가 해주시던 콩비지 찌개의 맛을 낸 메뉴다.

13호점의 콩비지 찌개의 육수는 바지락 육수를 사용하여 시원한 맛을 내고, 잘 익은 묵은지를 더해 콩비지와 묵은지의 찰떡궁합을 맛 볼 수 있다.

이 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3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서귀포시 허법률 부시장,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김양수 사장, 호텔신라 허병훈 호텔·레져부문장(전무)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올레낭쿰'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올레낭쿰' 운영자 방경숙 씨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서귀포시의 맛 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2014년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레길 등 제주도 일주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잘잘특공대'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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