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제주출신 서양화가 이경조(67)씨가 한국예술평론가협회(회장 변인식)가 선정 2003년 올해의 최우수 예술인 및 공로 예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씨는 그동안 여러차례의 한국과의 교류전과 개인전 그룹전 활동을 해오면서 한국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회화성은 신고전주의에 바탕을 둔 극사실적 경향으로 소재들이 갖는 사상적 고풍미와 화면속 황갈색의 짙은 톤으로 세련미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경조씨는 1936년 서귀포시에서 태어나 1956년 서귀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심제교양화연구소에서 수학했고 관서이기전에서 여러차례 입선과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신소대학 교육학부 미술과연구소에 적을 두면서 대판 일동화랑의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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