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는 8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강정마을을 상대로 전쟁을 한 윤종기를 공천에서 제외하고 사과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강정마을회는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인천연수을 지역에 공천을 한 것과 관련해 “2011년 9월 1000여명의 공권력 투입 사태 당시 600여명의 육지경찰을 총괄하는 TF팀장으로 사전에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던 주요 인사들을 추적, 노상체포하는가 하면 주민과 활동가 등 31명을 가차 없이 연행해 해군의 발톱과 이빨이 되었던 자”라고 비판했다.

강정마을회는 “당시 야5당 진상조사를 통해 사업목적의 불분명성이 밝혀지고,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까지 확인되며 건설 명분이 사라진 상태였다”면서 “당시 민주당은 이는 4.3사건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도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날선 비판을 했었다”고 지적했다.

강정마을회는 “그런자를 더민주당이 전략공천했다고 하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더민주당의 정체성이 민주주의에서 전체주의나 경찰주의로 바뀐 것이 아닌지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규탄했다.

강정마을회는 “더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윤종기를 전략공천에서 제외하고 강정마을과 제주도민들에게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하여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