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호기심 천국 - 그림자야 놀자 운영 모습 <사진제공=국립제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봄기운이 완연한 3월과 새 학기를 기점으로 대상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박물관 현장학습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는「박물관 호기심천국-그림자야 놀자!」는 새로운 콘텐츠의 변화를 시도한다.

그림자를 활용한 다양한 표현 방법을 알아보고, 표류를 키워드로 <우르릉쾅쾅 바다탐험>이라는 새로운 주제의 그림자극이 개발되어 교육에 적용된다. 4월부터 12월까지 30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 접수는 담당 교사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단순 일회성 교육 참여가 아닌 꼬마 전문가 양성을 위한「제7기 제주어린이박물관학교」도 한층 강화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1, 2학기로 구분 운영되며, 제주의 시대별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제와 관련 체험과 함께 지역의 신화, 돌 문화, 옛 그림 속 제주 등을 다양한 학습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가족 참여 프로그램인「가족과 함께하는 박물관나들이」를 진행한다. <제주의 전통음식>, <전통 염색>, <제주 옹기>를 주제로 한 가족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초등 동반 가족과 유아 동반 가족으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또한 초등학교의 박물관 현장학습과 관련하여, 전시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학교, 박물관을 찾다」가 진행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교육의 집중도를 고려 학급과 학년 단위로 구분 운영된다.

학급과 학년 단체 모두 박물관의 다양한 전문 분야 탐색과 함께 활동지를 활용한 전시실 스스로 관람 활동이 공통으로 진행되며, 학급의 경우 체험적 요소를 강화하여 토기 문화재의 보존처리를 경험해보는 <나는야 꼬마 보존과학자!>, 학년의 경우 과거 시험을 모티브로 한 <장원급제자를 찾아라!>라는 프로그램으로 구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립제주박물관은 학교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교수학습활동에 필요한 교구재를 순차적으로 개발하여 학교에 무상대여 하는 <보급형 교구상자-상자를 열면?>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개발된 <우리놀이상자>, <탁본체험상자>, <목판체험상자>의 대여 활성화와 함께 신규 개발한 <제주 해녀> 상자의 대여 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보급형 교구상자는 학교의 사회, 미술 교과와 연계한 교육은 물론 학교의 자체적인 중요 문화 행사 등에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기획특별전 <제주 고산리, 신석기 시대를 열다>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이번 전시 연계 교육은 한국 신석기 문화의 시작을 열었던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제주 고산리 유적>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먼저,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고산리 유적에서 발견된 토기를 재현해보는「조물조물 우리 그릇」이 진행되며, 초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전시 관람과 함께 신석기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도구의 쓰임새에 대해 살펴보는「세상을 바꾼 발명왕 신석기인」이 진행된다.

또한, 지역의 교원들을 초청하여 전시를 소개하는「박물관 교원초청」프로그램도 오는 3월 17일(목), 3월 18일(금) 양일간 진행되며, 전시 기간 내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오후 4시에는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생생한 전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참가는 접수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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