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경선 후보가 확정됐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양치석, 양창윤 예비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에 부상일, 이연봉, 한철용 예비후보, 서귀포시 선거구에 강경필, 강지용 예비후보가 최종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더민주당 제주시 갑 강창일, 박희수, 제주시 을 김우남, 오영훈, 서귀포시 문대림, 위성곤과 새누리당 3개 지역구의 7명을 합한 13명의 예비후보가 최종 낙점을 위한 치열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본선 진출에 앞서 승부는 여론조사로 판가름 난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은 나란히 예선에서 승리할 경우 당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때문에 각 후보진영에서는 여론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SNS 등을 통해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부탁외에는 이렇다할 방법이 없어 좌불안석이다. 일부 치열한 선거구인 경우 예상외의 결과도 나올 수 도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선거운동을 통해 펼쳐온 각종 정책공약 제시 등은 큰 의미가 없다는게 중론이다. 누가 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알려지고, 남아 있느냐 하는데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누리당의 후보경선은 기본적으로 늦어도 오는 20일까지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후보자 간 합의가 이뤄지면 당원 30%, 일반국민 70%의 국민참여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예외적인 경우에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로 실시된다. 

이에따라 새누리당 후보경선 여론조사는 빠르면 12일쯤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후보경선은 2명, 3명으로 압축되면서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더민주당이 당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안심번호 ARS투표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새누리당은 일반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더민주당의 경선은 안심번호(유권자 휴대전화 조사)에 의한 국민공천선거인단 자동응답전화(ARS)투표 방식으로 실시된다. 국민공천인단은 더민주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구성된다. 통신 3사로부터 전달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 5만개를 이용해 공천인단을 모집하고, ARS로 투표가 진행된다. '공천인단 모집 후 전화투표' 방식이어서 일반적인 여론조사와는 다르다. 

경선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이뤄지는 안심번호 ARS투표는 투표참여의사를 물은 후, 더민주나 무당층으로 확인되면 바로 지지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가 끝나면 유효투표의 결과를 득표율로 환산하되, 2개 이상의 조사기관으로 조사한 경우에는 각 조사기관별 유효득표율을 합산해 평균값을 산출해 당선을 결정하게 된다. 

앞으로 국민의당 후보들의 선전과 제주시 을의 부상일, 서귀포시의 강지용 후보와 단일화 약속을 했던 현덕규와 허용진 후보의 향후 행보, 그리고 이번 컷오프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제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이번 달 24일과 25일 이틀간이뤄진다. 과연 각 당의 최종 후보로 누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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