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봉 "부상일 사퇴" 요구에 부상일 "돈거래 한 적 없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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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봉 "부상일 사퇴" 요구에 부상일 "돈거래 한 적 없다" 반박
  • 문승준 기자
  • 승인 2016.03.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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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봉 예비후보가 경선 상대의 금품제공 뒷거래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당사자로 지목된 부상일 예비후보가 “돈거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13일 ‘최근 녹취파일 공개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경선 상대 후보측이 공개한 녹취파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녹취파일이 나돈다는 얘기를 수 주 전부터 듣고 있었다. 단, 실체가 없어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인지도 판단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녹취파일이 누구에 의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의문”이라며 “저는 이 녹취파일에 나오는 사람과 일체의 돈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녹취파일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녹취파일이 만들어진 것은 4년 전이다. (이연봉 측이)오늘 아침에 이 파일을 받았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인지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또 “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언론사에 광범위하게 제보됐다”며 “경선기간 대응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기 위한 고도의 계산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연봉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제가 선거법위반을 하고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래를 했다고 주장하는데 막연히 추론이라면 이는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맞섰다.

부 예비후보는 더 나아가 “이 사건에 선거브로커가 연계된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며 “(이연봉)예비후보는 이 파일 유포자와 어떤 거래를 한 것인지 도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사퇴요구에 대해서는 “경선이 완료된 시점에서 후보사퇴를 운운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이냐.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며 사퇴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연봉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일도동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상일 예비후보로 추정되는 인물의 목소리가 담긴 16분10초 분량의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은 부 예비후보와 당시 수감된 수행원으로 추정되는 두 인물이 2012년 총선 당시 검찰 조사에 따른 대응을 논의하고 금품제공을 약속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연봉 예비후보는 "도덕성은 정치인의 요건 중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엄격하고 중요한 요소"라며 "선거의 공정성과 깨끗한 정치를 위해 유권자들은 알 필요가 있다"며 부상일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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