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국민의당 오수용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를 각각 싸잡아 비난하면서 공세를 시작했다.

오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정당의 후보 공천 결정 및 경선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역의 풀뿌리 정치와 당원, 제주도당은 철저히 배제된 채 중앙당의 일방통행식 결정에 예비후보는 물론, 지지자와 유권자, 당원, 제주도당이 일희일비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꼭 바꿔야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졌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연봉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문제를 제기한 사항인데 '문제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사람, 부상일 예비후보가 맞느냐"며 "이 문제는 당내 문제가 아니라 후보의 도덕성과 관계된 일이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갖춘 로스쿨 교수인 제가 보기에는 경우에 따라선 법적인 문제의 소지도 있을 수 있는 사안이기에 명쾌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부 후보의 금품제공 의혹이 담긴 녹취록 문제를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에 대해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던 오영훈 후보는 지난해 9월7일 도민의방에서 열린 복지국가당 창당 제주설명회에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석,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거대 양당은 지역주의 정치와 인물 중심의 패거리정치라는 낡은 정치 질서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기득권과 재벌 대기업 등 특권층 이익을 지키는 시대착오적 낡은 정치 행태를 보였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고 과거 발언을 들춰냈다.

또한 "오영훈 후보는 지금도 더불어민주당이 시대착오적 낡은 정치행태를 보였다고 생각하는 지 공개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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