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5일 오후 3개월 동안 한국인의 사상과 예술을 주제로 마련한 '제2회 박물관 문화강좌'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문화강좌는 지난 9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국인의 사상과 예술을 주제로 해 각 분야에 걸쳐 15명의 저명한 전문 학자들이 강사로 초빙됐다.

2차 강좌에서는 한국문화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는 전통신앙, 도교, 불교, 유교, 서학 등의 수용·전개과정과 이를 토대로 창출된 예술작품 등에 대한 강연과 아울러 사찰·서원 등의 문화유적답사 등이 다양하게 이뤄졌다.

특히 이번 문화강좌에서는 강좌의 내용을 모아 '국립제주박물관 학술총서 두번째로 '한국인의 사상과 예술'(서경 출판)을 발간, 보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박물관측은 "이번 문화강좌를 통해 한국의 전통사상, 종교,  예술을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이라며 "도서발간은 수강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고양시키는데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료생 101명은 제2회 강좌 이후 심화학습 과정으로 마련될 『제 3회 박물관 아카데미』(2004년 2~3월 실시 예정)에 참가, 보다 전문적인 강의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각종 국립제주박물관 행사에 우선 초청된다. 문의 720-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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