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한명숙

가정 내에서 먹다 남은 약,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버리시나요?

의약품 사용량 증가와 함께 먹다 남은 유통기한 지난 의약품의 양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약은 토양이나 하천 등을 오염시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는 이런 폐의약품을 어떻게 버리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폐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에 속하나 생활쓰레기는 별도로 분리하여 소각해야 한다. 의약품은 토양 및 하천오염, 제3자 복용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 환경부에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관리보험공단, 대한약사회와 손잡고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 처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는 폐의약품을 보건소나 가까운 약국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으로 가져가면 회수하여 지정된 소각시설에서 처리하게 된다.

이처럼 보건소 및 약국에서는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폐의약품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일반시민들은 폐의약품의 적절한 처리방법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환경오염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폐의약품을 아무렇게나 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어떻게 버려야 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가정 내 폐의약품을 보건소 또는 약국으로 가져가면 그것으로 폐기 완료! 배출할 때 포장재를 분리해줌으로써 약국에서 직접 포장재로부터 분리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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