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추념일로 지정된 제주4,3 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투데이, 제주매일, 미디어제주 언론 3사 공동여론조사 결과 ‘4.3 추념식 때 대통령이 참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사 대상 10명 가운데 6명이 참석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조사대상 표본은 3059명이었으며, 59.9%가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요구했으며 참석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0.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5%였다.

3개 선거구 가운데는 서귀포시 지역이 61.9%가 대통령 참석 요구를 했으며 제주시 갑 지역은 59.3%, 제주시 을 지역은 59.1%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40대까지는 대통령 참석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50대 이후부터는 주춤한 결과를 보였다. .

20대는 71.0%가 대통령 참석을, 30대는 65.6%, 40대는 66.8%가 추념식 당일 대통령 참석은 당연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50대는 54.2%로 다소 떨어지며, 60대는 가장 낮은 46.4%를 보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44.5%가 대통령 참석을 원했고, 30.8%는 불참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무려 82.4%가 대통령 참석이 당연하다고 답했다.  대해서는 이념을 불문하고 추념식 때 대통령 참석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4.3유족회 등도 이번 4,3 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한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대통령의 참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20일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3059명(제주시 갑 1014명, 제주시 을 1030명, 서귀포시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전화(93%)와 스마트폰앱(7%)을 활용했다. 조사자 선정방법은 성, 연령, 지역 할당후 RDD 방식이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은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7%다.

조사는 (주)리얼미터가 진행했으며 이번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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