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 제주시을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이 최종 확정된 오영훈 후보가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통합의 정치를 할 것을 다짐했다. 오영훈 후보는 24일(목)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과 4·3평화공원, 제주항일기념관을 차례로 찾았다.

먼저 제주시 충혼묘지과 4·3평화공원를 방문해 참배를 한 오 후보는 “지금까지 4·3으로 인해 제주사회가 갈등과 분열했지만 4·3유족회와 제주경우회가 2013년 8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갈 것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엄중한 시기에 총선에 출마하고 있음에 따라 4·3유족회와 제주경우회가 지향하는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대 통합의 큰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주시 충혼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최근 추진 중인 국립 제주호국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실시설계과정에 유적이 발견됨에 따라 현재 문화재청에서 4차 심의가 진행 중인데 조속히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조천 제주항일기념관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항일정신은 우리 젊은 세대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숭고한 민족의 혼”이라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위안부와 교과서 개정 문제 등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강력히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오 후보는 “조천읍은 3·1 운동 등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지이자, 4·3당시 가장 피해를 많이 봐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라며, “선조들의 뜻과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항일 및 4·3유적지를 잘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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