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 출범식

새누리 제주도당이 25일 당사에서 4.13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에 입당한 우근민 전 지사와 이미 당적을 갖고 있는 김태환 전 지사가 이번 4.13총선 선대위에 상임고문으로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김동완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대위에 우근민 지사, 김태환 지사 등 전직 지사와 도의회 의장, 지역과 직능을 망라해서 모두 참여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예비후보도 선대위에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김동완 상임선대위원장

김 위원장의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감회는 남다르다.

그동안 새누리당 이연봉 도당위원장이 이번 예비후보 경선에 출마함에 따라 김동완 수석 부위원장이 도당위원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대, 18대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한 번은 같은 당에서 경선을 치렀던 후보가 탈당해 출마하는 바람에 선거에 패한 적도있다.

그래서 일찍 감치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도당 위원장직을 맡아 본인의 선거만큼이나 애착을 갖고 열심히 뛰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하나가 돼서 똘똘 뭉친다면 양치석-부상일-강지용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며 "이번 만큼은 박근혜 정부, 원희룡 도정의 성공을 위해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당 제주도당에 배지가 없어서 한스러웠다. 새로운 인물을 만들기 위해, 최소 단 한사람만이라도 국회의원을 만들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새누리당 선대위는 역대 어느 캠프보다 규모가 큰 매머드급이다. 전직 두 지사와 함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대거 몰려들었고 경선에 탈락한 새누리당 후보들도 참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이끄는 선대위가 과연 몇 명의 새누리당 후보를 국회로 올려 보낼지 도민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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