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제주지역도 정당별로 필승을 다지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후보들이 27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이야 말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기 위한 선거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 정권 교체를 이루자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더민주당 제주시갑 강창일 후보는 "나라 팔아먹은 친일을 미화하려고 하고, 독재를 미화하려고 합니까. 4.3이 어떻게 기록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현 정부의 행태를 우려했다.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는 "그동안 이뤄놓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아야 합니다. 2017년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모두가 더불어 하나 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새누리당이 금품수수와 선거법 위반 논란에 이어

전직 지사의 총선 개입으로 낡은 선거문화를 재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쉬포시 위성곤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낡은 선거, 낡은 세력과의 승부입니다. 제주의 선거가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선거문화로 설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제주산업의 경쟁력 강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제주 ▲청정 에너지 기반 산업 육성 ▲주택 등 부동산 안정대책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추진 ▲교육복지 업그레이드 ▲청년발전기본법 제정 및 청년 일자리 기반 구축 ▲이주민·외국인노동자·다문화가정 지원 강화 ▲서귀포 감귤산업복합단지 조성 ▲특별자치도특별법 전면 재점검을 통한 분권과 자치 실현 등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더민주당은 오는 30일까지 선거대책위원회 명단을 확정짓고 네 차례 연속으로 도내 3개 선거구를 석권하기 위한 선거체제에 돌입할 예정으로 과연 그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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