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송지현

보통 암을 진단받으면 “암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암환자는 늘 죽음을 생각하며 포기된 삶 속에서 생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2014년 보건복지부 암 통계자료에 의하면 암 발생자 중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각각 100.1%, 71.5%, 74.8%로써 이처럼 높은 생존율은 조기 검진을 통해 초기단계에서 발견된 암환자가 많음을 말해준다.

암은 즉 어느 시점에서 발견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암은 발생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조기검진ㆍ발견하여 생존기간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히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건강관리를 다한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 미리미리 조기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금년도 건강보험관리공단 정기 건강검진 대상자는 짝수연도 출생자이며, 그 중 암 검진인 경우 의료급여 수급자 전부와 건강보험가입자중 보험료가 직장가입

자는 87,000원, 지역가입자는 86,000원 이하인 경우 무료 검진이 되며, 보험료 초과

자는 검진비 중 10%를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전년도와 달라진 사항은 간암 대상자의 검진주기가 1년 1회에서 2회 검진으로(6개월 1회), 자궁경부암 검진 연령이 30세에서 20세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서 잠깐 보건소 암환자 지원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보건소에서는 크게 암 환자 치료비 지원과 사후관리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의료비 지원사업으로는 소아암종 환자에게는 만17세까지 연간 최대 20∼30백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되며, 만20세이상의 성인암 환자에게는 공단 정기 암 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된 경우 일정액의 의료비(치료비)를 연속 3년간 지원하고 있는데,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암 종류에 상관없이 연간 최대 100∼ 120만원까지, 건강보험가입자는 6대암에 한해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직장가입자는 89,000원이하, 지역가입자는 88,000원이하)에 적합하면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외에도 영양제와 기저귀 등 간호용품 제공과 재가 암환자 관리를 위해 맞춤형 방문간호사들이 개별 가정방문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끝으로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조기 암 검진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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