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시 을 선거구 오수용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구태정치 청산과 새로운 제주를 위한 선언’을 발표하였다.

오 후보는 선언을 통해 "이번 4.13총선을 틈타, 민선자치시대 20년 동안 제주공직사회와 도민사회를 병들게 했던 편 가르기, 줄 세우기, 패거리 정치, 그로 인한 대립과 갈등의 구태가 다시 부활하려 하고 있습니다."면서 "‘제주판 3김’의 두 주인공이 특정 정당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고, 그 두 분의 주변 인사들도 특정 정당 및 특정 후보 선대위에 대거 참여해 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다시 도민사회에 편이 갈려 선거 후 까지 대립과 갈등을 증폭시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변화와 개혁을 주창하는 새누리당 원희룡 지사께도 유감을 표합니다. 아무리 같은 당이라고 하지만 특정 후보의 ‘원희룡 마케팅’을 묵인해왔고, 도지사 취임 후 선거 논공행상과 같은 구태, 종전 보아왔던 모습 그대로 따라하는 것도 있어 많이 아쉽습니다. 더불어, ‘원희룡 마케팅’은 도정 운영에 전념하고 있다는 원 지사님 말씀의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 합니다. 노지감귤값 폭락, 월동소류 산지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부동산값 폭등으로 미친 땅값·미친 집값이라는 말이 나오고 이로 인해 서민들이 허탈감에 빠져 있으며, 치솟는 부동산값으로 집 없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기에 더 더욱 그렇습니다."고 원지사에게까지 화살을 겨냥했다.

오 후보는 "제1당인 새누리당의 오만과 구태 재현을 강력히 견제해야 할 제2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전직 민선 지사 두 분의 선거 관여 등으로 인한 구태정치 부활 조짐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세력에 밉보여 혹시 손해나 보지 않을까 눈치를 살피는 것은 아닌지 심히 유감입니다. 지난 12년간 제주에서 국회권력을 독점하면서 보여준 무책임, 무능을 연상케 합니다."면서 자신과 국민의당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제주가 아픔을 딛고 희망의 미래로, 그리고 도민들이 살맛나는 제주 만들어 가려면 제주사회의 오랜 병폐인 구태정치부터 청산해야 합니다. 이번 총선, 구태정치 심판과 구태정치 청산의 실질적 출발점이 돼야 합니다. 저 수용이 앞장서겠습니다. 도민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저 오수용, 가는 길 험난하더라도 더 큰 용기를 내서 구태를 청산하는 일,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제주를 여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오 후보는 "오늘, 우리의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제주의 시대정신, 저는 담대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마저 구태 과감히, 그리고 확실히 벗어던지지 못한다면 제주의 미래 험난할 수 있습니다. 민생과 도민들 삶의 질 향상은 뒷전으로 미룬 채,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편을 가르고 줄을 세우는 구태정치, ‘그들만의 정치’에 엄중한 경고 보내야 합니다. 오수용과 함께 새로운 제주 만들어갑시다."면서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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