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목)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해상운송비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현재 제주지역 출하 농수산물이 물류비 추가적 부담으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저하 및 농가의 경영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제주지역에 대해 조건불리지역직불제 지원에 따라 유사 성격의 신규 보조사업이라는 이유로 불허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제주지역 출하 농수산물의 약 98%가 해상운송 되고 있고 전국 도서지역 해상운송비 규모 중 제주지역이 약 92.4%를 차지한다”며, “국내시장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생산기반의 지속적 유지와 제주지역 농산물의 시장경쟁력 제고 및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실질적인 해상운송비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법에 농임축수산물에 대한 해상운송비 지원 등에 관한 특례로 내항화물운송사업의 운임·요금 등의 유통구조 개선에 필요한 재원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정부에 월동채소류의 해상운송비 21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예산에 이를 전액 삭감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오 후보는 지난 1월 5일 부상일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 출신 국회의원 두 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해상물류비 국비 지원이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현 정부의 제주도와 1차산업 홀대에 지나지 않으며, 새누리당제주도당 차원에서 정부·여당과의 정책협의 부족 또는 업무 소홀에서 이루어진 자가당착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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