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풍향계] 혼전 양상 제주시갑 ‘양치석 후보 부동산 문제, 최대 쟁점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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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풍향계] 혼전 양상 제주시갑 ‘양치석 후보 부동산 문제, 최대 쟁점으로 부상’
  • 조성훈 기자
  • 승인 2016.04.05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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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대부분 시간을 공약보다는 서로 흠집 내기로 일관

20대 총선 최대 격전지인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들이 선관위 주최 법정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현장을 중시해 왔습니다. 항상 현장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지역사정을 잘 알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자입니다"라고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12년 정치하면서 많은 예산, 특별교부금 갖고 왔습니다. 무려 5천8백억에 달하는 예산을 갖고 올 수가 있었습니다"라며 3선 의원 관록을 내세웠다.

또한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국민의당은 그 자체로 변화입니다. 국민의당 기호3번 장성철을 선택해서 제주와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 이끌어 주십시요"라고 제3당 후보 이미지를 부각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농정국장 하다가 국회의원 하겠다고 발로 차 가지고 지금 농심이 엄청 분노하고 있지않습니까"라고 했고 장성철 국민의당 후보는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도민들은 한 일이 없다. 그렇게 해서는 새로운 제주발전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3선 의원으로서 더 이상 역할 그만하는게 어떤가?"라고 몰아세웠고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는 장성철 국민의당 후보에게 "장 후보께서도 지난 도정 때 정책기획관으로 근무를 한 것으로 아는데..."라고 과거 전력을 들춰냈다.

이렇게 세 후보가 치열한 공방 속에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일부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제주시갑 선거구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치석 후보는 단순한 실수라며 해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투기의혹까지 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양 후보가 재산을 허위로 신고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선관위는 재산내역이 거짓이라고 공표했다.

선관위는 이밖에도 양 후보가 공무원 연금과 부인의 대출금 등도 신고하지 않았다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는 "집에 앞 마당입니다. 도로명 주소를 하면서 재산을 파악하다 보니까. 전임 지사 시절에 등록된 재산입니다. 단순 실수로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라고 해명했지만 야당 후보들은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서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며 일제히 공세를 펼쳤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후보님, 남탓 하지 마시고요. 자꾸 실무자 실수였다고 이렇게 하지만 공직자였지 않습니까?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었죠. 그렇게 무책임하게 남탓 하지 말고..."라고 다그쳤다.

장성철 국민의당 후보는 "양 후보자님 이번에 재산 신고 누락 과정에서 나왔던 집 보니까 집 담이 자연석으로 둘러싸여 있더라고요. 어디서 나온 지 모르겠지만 고위 공직자 지도층부터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죠?"라고 추궁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양 후보가 이 땅을 사면서 다운계약서를 쓰고 도시계획선 주변에도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 양치석 후보는 실제로 싼 값에 땅을 샀고, 도시계획 관련 부서에 근무한 적이 없어 관련 정보를 알지 못했다며 해명했다.

혼전양상을 벌이고 있는 제주시갑 선거구는 토론회에서도 후보자 끼리 서로 흠집만 잡는 시간으로 이어지는 등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재산과 관련된 의혹이 선거 마지막 쟁점으로 계속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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