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지난 1일 출정식에서 "총장까지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발언에 대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발언이 "거짓"이라고 결정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대학 행정경력과 관련해 "총장까지 한 사람"이라고 공표한 사실을 더불어민주당이 이의제기 하자 '공표 된 사실은 거짓'이라고 5일 결정했다.

강 후보는 출정식에서 "대학행정을 다 해봤다. 학장도 하고, 처장도 하고, 대학원장도 하고 총장까지 한 사람이다"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강 후보는 해당 발언에 대해 "총장선거까지 해본 사람, 총장(당선)까지 한 사람이라는 취지로 한 발언으로 '당선'을 생략한 발언임을 문맥상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선관위에 소명했다.

한편 강 후보는 2009년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당선됐었지만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명을 받지는 못 햇다.

당시 임용이 거부된 데 대해 강 후보는 일부 언론과의 후보자 대담에서 "당시 깨끗한 선거를 했는데도 임명받지 못했다."며 "잘못된 것이 있으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해야는 데, 나는 지금도 당당하게 교수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