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 선거구도 제주시갑과 더불어 이번 4.13총선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유권자의 입장에선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준인 공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1차산업과 지역경제, 복지 분야에 대한 공약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서귀포시 선거구는 감귤 주산지 답게 후보들은 1차산업에 대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강지용 후보는 감귤 자조금 2천억 원을 조성하고, 제주산 월동채소의 유통구조 개선과 소득 안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수산분야 FTA기금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위성곤 후보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와 농민 월급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업재해 보상기금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내용도 1차산업 공약으로 덧붙였다.

강지용 후보는 “생명산업인 감귤, 밭작물, 축산업, 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기반을 잘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강조하고 있고 위성곤 후보는 “기후변화와 생산량 조절 실패로 농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 기초가격 보장제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귀포의 주력산업인 1차산업 못지 않게 유권자들에게는 먹고 사는 문제가 얽혀 있는 지역경제 분야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으로 강지용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따르는 국가지원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상공인의 사업 기반을 안정화하고 직업능력 훈련기관을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위성곤 후보는 상가임대차 계약 갱신 요구권을 10년까지 늘리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외국인 면세점에 대한 관광진흥기금 부과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는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분야에도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강지용 후보는 노인과 장애인의 생활을 안정화하고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 기관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으며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등에 대한 상담 보호센터를 건립하겠다고도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 위성곤 후보는 여성농업인의 권리와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하면서 5살 미만 아동에 대한 보육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고 노인주치의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어떤 공약이 우리지역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고 우리네 삶을 윤택하게 할지 유권자들의 선택을 위한 마지막 고민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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