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재산을 일부 신고하지 않아 결국, 선관위가 양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고 더불어민주당도 새누리당이 강창일 후보가 재산신고를 누락했다며 낸 논평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오히려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처럼 선거 막바지에 법정공방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은 긴박하게 치닫고 있다.

4.13총선은 지난 6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을 위한 거소투표가 이미 시작됐고 8일과 9일에는 제주지역 43개 읍면동에서 사전투표가 이뤄지면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선거 당일인 13일에는 제주도내 22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된다.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발표하는 지지도 및 당선가능성에 대한 수치 발표도 오늘(7일)까지만 허용이 된다. 선거법상 마지막 여론조사인데다 최근 선거구별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만큼 도민들의 관심은 크다. 더욱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쟁점이 여론조사에 얼마나 반영됐을지도 관심사다.

또한 남은 기간 동안 4차례에 걸쳐 정당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제주도당 대표들이 나와 각 정당의 정책을 홍보하고 상대당의 정책을 검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후보들의 재산신고 누락 및 과거 행적에 대한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라 난상토론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터 시작한 거소투표에 이어 7일 막판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선거 열기는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