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후보들의 선거운동도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7일 도내 언론사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제주시 갑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는 아직도 여야가 피를 말리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제주시 을 선거구는 여당 후보가 조금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남은 5일 동안 여야가 마지막 선거 전략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특히 이번 주말인 9일과 10일로 이어지는 유세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한림읍을 찾는다. 한림읍에 이어 연동·노형동 아파트 단지 등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강창일 후보는 양치석 후보의 ‘텃밭’인 애월읍에서 거리유세를 계획했다. 애월읍과 용담동, 오라동, 연동 등에서도 유세를 이어간다.

제주시 을 선거구의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소를 택했다. 오는 9일 제주시 삼화부영아파트 단지에서 유세를 하고 10일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이번 주말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부상일 후보의 고향·기반이라 할 수 있는 구좌읍과 조천읍 공략에 나선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주로 재래시장에서 유세가 이뤄질 예정이다.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성산읍 고성오일시장과 서귀포오일시장 방문 일정이 잡혔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고성오일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성산읍부터 대정읍까지 게릴라 유세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당 제주시갑 장성철 후보와 제주시을 오수용 후보는 9일 오후 제주시청 앞 합동유세들 대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장성철 후보와 오수용 후보 모두 산발적인 유세를 이어오는 상황에서 중앙당의 지원을 받아 합동유세로 분위기를 잡아간다는 생각이다.

4·13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제주지역은 마지막 유세에 어떤 내용으로 유권자를 공략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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