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는 4.13총선을 앞둔 주말도 지역을 돌며 상가방문과 거리유세를 하는 등 강행군을 했다.

9일 오영훈 후보는 오전 6시 제주시 수협공판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고, 7시 삼양검문소 앞에서 거리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오전 11시 명도암을 시작으로 저녁 7시 도남오거리 유세까지 30분 간격으로 거리유세를 펼쳤다. 특히, 오후 4시 중앙로 현대약국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는 김창협 오영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이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김 본부장은 “본인은 솔직히 나이든 꼴통 보수주의자다”라고 소개하면서, “그렇지만 오영훈 후보를 좋아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제가 인화초등학교 교장 재임 시 오영훈 후보가 운영위원장을 맡았다”며, “당시 너무 일을 잘 했다”며, “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 셋을 정말 예의 바르게 키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주변을 통해 오 후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오 후보 본인이 직접 부인과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에 촌에가 94세 되신 할머니를 모시고, 농사도 짓는 것을 알았다”고 전하며, “정말 밥상머리 교육이 잘 된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그리고 “오 후보와 나는 사라봉 동지다”라며, “매일 아침 사라봉에서 어르신을 비롯한 제주시민과 함께 십여 년 동안 소통해 온 사람이 오영훈 후보”라고 말했다.

저녁 7시 도남 오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 오영훈 후보는 “도남동은 제가 제주대학교 재학 시 살았던 곳이자, 4년 전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외로울 때 가장 많이 찾아 와 소주잔을 기울인 곳”이라고 도남동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도남에 선배와 친구, 후배가 가장 많이 살고 있다”며 “당선되어도 변함없이 도남동을 사랑하고 자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남동 주민에게 몇 가지 약속을 하겠다”며, “첫째, 도남동을 자치동으로 만들 것이고, 시민복지타운의 활용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수립할 것이며, 도남주공과 이도아파트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남동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행정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사전 협의없이 사업이 추진돼 지역 토지주의 반발을 사고 있는 도남동 도시첨단과학단지 갈등해결을 위해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일도 하나로마트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이용득 전 한국노총위원장이 연설자로 나서 ”한국노총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적극지지 한다“며, ”한국노총 조합원이 책임지고 오영훈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앞장설 테니, 제주시민 여러분이 뒤에서 적극 밀어 당선을 시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후보는 저녁 5시, 해태동산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 날 점등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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