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제주를 찾았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제주시청 부상일 후보 유세장에 찾은 김무성 대표는 이제는 제주에서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나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변상희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막판 표몰이를 위해 제주를 찾았다. 김 대표는 제주에서 힘 있는 국회의원을 만들 때가 됐다며 자신이 제2공항도 조기 착공, 완공되도록 힘쓰겠다고 장담하는 등 표심 얻기에 나섰다.

제주의 3개 지역구 새누리당 후보들의 총력 유세 지원에 김무성 대표가 나섰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청 부상일 후보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젠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을 뽑을 때가 됐다.”며 “중앙정치에는 여당과 정부만 참석하는 ‘당정청협의회’가 있다. 예산반영 등 제 목소리를 내려면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지역에 필요하다”고 집권여당의 힘을 강조하며 자신이 국토부에 압력을 넣어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을 늘리는 등 예산을 끌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그는 “제2공항은 대한민국의 얼굴이고, 문제다.”며 “관광자원이 많아도 관문이 좁으면 소용없어. 내가 제2공항도 조속히 착공, 완공하게 하겠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제주를 찾았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제주시청 부상일 후보 유세장에 찾은 김무성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운동권 출신으로 구성된 정당이며, 하는 일마다 반대만한다고 비난하는 등 강도높은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변상희 기자

17대 이후 새누리당이 제주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한 것과 관련해 김 대표는 “제주도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한 때로 한 없이 낮은 자세로 섬기겠다”고 짚으면서도 “그런데 12년간 제주의 야당 국회의원들이 뭘 했느냐”며 반대로 더민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더민주당이 운동권출신의 정치인들로 구성됐다며 “제주해군기지, 한미FTA,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박근혜 정부가 하는 일마다 운동권으로 구성된 정당인 더민주당이 반대해서 발목잡힌다”고 말하고 “안보 포기하고, 각종 개혁작업에 발목 잡는 국회의원을 만들어서야 되겠느냐”며 강도 높은 비난도 이었다.

그는 “제주서비스업 발전 육성법이 통과되면 79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법을 반대하는 게 더민주당”이라며 “제주발전과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날 울산과 부산에 이어 제주를 찾아 서귀포시 강지용, 부상일, 양치석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제주지원유세에 나선 11일, 제주지역 새누리당 전예비후보들과 갑지역 양치석 후보도 제주시청 부상일 후보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 막판 총력전에 열을 올렸다. @변상희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제주를 찾았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제주시청 부상일 후보 유세장을 찾은 김무성 대표를 만나기 위해 많운 지지자들이 제주시청에 몰렸다.. 지지자들은 연신 부상일, 김무성을 외쳤다. @변상희 기자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