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11일 저녁 7시30분부터 옛 중앙파출소 사거리에서 지지자들이 많은 참여한 가운데 총력유세전을 진행했다.

이날 유세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영상을 통해 지지메시지를 보냈으며 김종인 대표는 9시10분 매일시장 입구에서 위성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겨낭해 날을 세웠다. 박희수 전 의장은 “4월3일 4‣3평화공원 위령제가 있었다. 강지용 후보가 빨간 선거운동복을 입고 4.3 위령제에 나타났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서귀포에서 강지용 후보만큼은 4․3 추모제에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고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박희수 전 의장은 “오늘 강지용 후보가 선거 허위사실 공포로 고발됐다 6억이나 되는 돈을 재산신고를 하면서 누락했다. 당선된 이후에도 당선 무효형에 허다하다”고 비판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고희범 전 제주도당 위원장은 “연애, 결혼, 출산 삼포세대라는 말에 이어 취업, 주택구입 포기해서 5포세대가 됐다. ‘헬조선’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투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농업전문가라고 하지만 실제 기획부동산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고희범 전 제주도당 위원장은 또 “상대후보측에서 위성곤 후보의 전과를 이야기하는데 위 후보는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전과자가 됐고 강지용 후보는 음주운전을 하다 전과자가 됐다”고 비판했다. 고 전 위원장은 “서귀포의 문제를 너무도 잘 아는 1.5선급 위성곤을 서귀포시민을 대표해서 반드시 국회로 보내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위성곤 후보는 "저는 돈도 없다. 어느 후보처럼 누락시킬 재산도 없다, ‘빽’도 없다. 그러나 외롭지 않았다. 여기계신 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어머니를 위한 것처럼, 시민들과 국민들을 주인으로 세우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위성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시민이 이기는 선거이냐, 권력이 이기느냐 하는 선거”라며 “지난 10년간 서귀포와 함께 한 검증된 위성곤을 지지해 달라. 일할 기회를 달라. 4월13일을 서귀포시민과 함께 승리하는 날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