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일 문을 여는 '제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 기간에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학교가 마련된다. 주최측은 본격적인 반전 평화운동은 이제부터라며 '평화'와 '인권'을 다룬 영화학교로 청소년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전했다.

강정평화학교는 두 학기에 걸쳐 워크샵을 진행한다. 또한 내년 4월에 진행될 '제2회강정국제평화영화제'에는 학생들이 출품한 영화 중에서도 선별해 상영할 예정이다.

강정평화영화학교의 봄학기에는 영화제 작품 감상, 포럼 참석 및 작품기획 워크숍이 마련된다. 가을학기에는 작품제작 워크숍 및 멘토링, 작품 상영 및 관람, 포럼 참여, 졸업식으로 일정이 마련됐다.

강정평화영화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영화를 만드는 동안 매달 워크샵을 통해 영화감독들의 멘토링을 받게 된다.

워크샵은 상 하반기에 1박 2일씩 각 각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5월에는 학생들이 4월에 발표한 기획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촬영 현장에 가서 실제 환경을 파악하게 된다. 6월에는 촬영된 분량을 함께 보면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작품의 주제를 잡아나가게 된다.

올 가을학기에는 영화 제작캠프를 통해서 영화 촬영과 편집을 아우르는 기술을 배우고 인권과 평화 관련 주제를 심화시킬 수 있는 특강과 포럼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10월 워크샵에서는 새로 촬영된 분량을 함께 보면서 어떻게 편집할지 계획하고 편집 실습을 하게 된다. 11월에는 가편집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작품을 어떤 식으로 완성시킬지 논의하고 작품의 주제에 관련된 토론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강정평화영화학교 기간 중에 학생들은 아침7시에는 생명평화 100배를 드리고 정오에는 인간 띠잇기를 하는 등의 일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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