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초심으로 돌아가 신뢰받는 도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2016년 4월 13일은 도민들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뼛속 깊이 새기게 한 날. 도민들은 엄청난 실망과 질책을 하고 있는데도 도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에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선거기간 중에 다소 거친 말이 오가기도 했는데 저희가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로 감정의 앙금을 털고 앞으로 제주를 위해, 도민들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

도당은 당선되지 못한 후보들에게도 위로를 전하며 선거기간 고생한 자원봉사자들과 당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제20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지역 3개 선거구를 모두 지켜내면서 제17대부터 4번 연속 새누리당에 한 자리도 내주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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