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더민주당 당선인 기자회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완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서로 협력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공무원들의 공유지 매입과 강정주민에 대한 구상권 청구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당선인과 제주도의회 제22선거구 보궐선거 윤춘광 당선인은 15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당선인들은 "선거결과 보여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는 제주의 자존을 지켜낸 위대한 도민 주권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각종 선거과정에서는 줄세우기, 편가르기의 낡은 관행이 지배하며 도민사회를 갈라놓았는데 이번 선거는 낡은 관행이 더 이상 제주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도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받아들인다"며 "청정제주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건강한 정치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창일 당선인은 "과거에는 금권선거를 우려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관권선거의 우려가 컸다"며 "정치공무원은 공직 사회에서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 내부정부를 갖고 공유지·도유지 등에 투자를 했다면 그건 범죄행위일 수 있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에서 감사를 시작했다고 하니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면 감사원에 이에 대한 감사청구를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이 3개 선거구에서 석권했다고 하지만 당 지지율에서는 2위를 차지한 것은 더민주당이 더욱더 쇄신하고 수권정당 면모를 갖추라는 메시지"라며 "지지해준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대한민국 안위를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제주도내 전체 계층을 망라한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위성곤 당선인은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방자치, 지방분권이 퇴행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많았다"며 "지방자치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강창일·오영훈 당선인과 함께 협력하고 논의하면서 제주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춘광 도의원 당선인은 "동홍동민들의 아픔을 같이 하고,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당선인들은 청정 제주 지키기와 제주 특별법 개정,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등 선거기간 제시했던 공약들도 조속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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