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기다리는 승객들(어제 오후 제주공항)

지난 16일 오후부터 이어진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항공기 무단 결항이 속출하면서 17일 오전부터 항공기 지연 운항이 이어지면서 제주공항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18일 새벽부터 어제 제때 비행기를 타지 못한 체류객 수송을 위해 여객기 7편을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김포와 김해공항의 운항 제한 시간도 한시적으로 풀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 사이에도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게 조치했다.

앞서 제주공항은 운항이 재개된 17일 오전부터 임시편 50여 대 등 항공편이 대거 투입되면서 활주로 포화로 운항 지연이 이어져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연운항을 알리는 전광판 (어제 오후 김포공항)
탑승기다리는 승객들(어제 오후 김포공항)
항공기 지연 알리는 안내판(어제 오후 김포공항)

17일 제주공항에서 나가는 승객들은 보통 5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고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탑승객들도 항공기 지연 출발로 인해 5시간 이상을 공항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또한 제주를 빠져 나가려는 체류객이 몰리면서 17일 낮 부터 제주공항 주변 도로가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차량 정체는 이날 오후까지 공항 내부 도로는 물론이고 제주시 연삼로에서 신제주 방면 도로와 해태동산 주변 등으로 이어져 많은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어제 오후 제주공항 주차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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