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시작되면서 원희룡 지사와 함께 원 도정 후반기를 이끌어 나갈 행정시장과 최근 공석이 된 비서실장 등 정무직 자리에 어떤 구도의 인사가 이뤄질 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다음 달로 임기가 끝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대 행정시장을 그대로 두느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로 교체하느냐 하는 것이다.

원 지사는 자신의 임기 후반기에 '소통과 쇄신'으로 도정을 이끌어가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래서 총선 이후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임기 후반부의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쇄신 차원의 시장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외부공모를 통해 새로운 인물을 발탁할 경우 공모기간과 청문회 등을 감안하면 이달 초 행정시장의 교체여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김병립 제주시장과 현을생 서귀포시장인 경우 그동안 무난하게 시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도정 전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인물로 이 자리를 메꿀 수도 있다는 게 중론이다. 시중에 몇몇 공직자 출신이 거론되고 있지만 눈에 띠는 인물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한편 공석인 정무직 인사도 고민이다.

현광식 전 비서실장과 정무직 보좌관들은 당분간 자숙하면서 비공식 라인업에서 지사를 보필하게 되고 이 자리에는 외부와 내부인력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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