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마련된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주관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재난재해를 대비해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키우고 기관별 협업체계를 탄탄히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변상희 기자

재난재해를 대비한 자원봉사 활용을 위해선 보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고 기관별 협업체계가 탄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늘(4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마련된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재난재해를 대비한 자원봉사 체계의 정비가 필요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지환 사무관(국민안전처민관지원담당관실)은 '자원봉사협업체계와 민간부문 역량강화'를 주제로한 발표에서 재난현장의 자원봉사활동 중요성을 짚고 지금의 체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기존의 자발성이 강조된 자원봉사에서 이제는 더불어 공익성과 전문성을 갖춘 봉사가 필요하다고 짚고 특히 재난현장에서의 자원봉사 활용을 위해서는 참가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자원봉사기관별 협업과 재난현장을 대비한 리더양성이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계태 구호복지팀장(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은 "우리나라 각종 재난현장에서는 협업은 둘째치고 봉사원들 간의 갈등관리에 많은 시간이 낭비된다"며 "민간단체들 간에 어떻게 협업하고 시나리오별로 상황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는지도 빈약하다"고 현장에서 직접 느낀 기관별 협업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안으로 민간부문의 역량강화와 자원봉사협업체계를 위해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재난구호종합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훈련을 통해 상황별 구체적인 시나리오에 의한 메뉴얼을 만들어 각 민간단체들이 역할과 임무를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날 지정토론에 함께 한 현수송 과장(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은 재난대비 자원봉사자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앞으로 재난 발생시 △자원봉사단체 등과 사전 협약을 통한 인력 및 장비 확보 및 재난사전예방을 위한 민관합동 재난 대비 점검 실시△자원봉사세너 직원의 재난 대비 전문 인력 양성 △실무교육 강화 △단계별 대응요령 문자 송출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4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마련된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주관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재난재해를 대비해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키우고 기관별 협업체계를 탄탄히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변상희 기자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200여명의 자원봉사 관련 공무원과 단체회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고경윤 위원장(제주도자원봉사발전운영위원회)가 좌장을 맡고 현수송 과장(제주도 자치행정과), 문석훈 운영지원팀장(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 박계태 구호복지팀장(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김명춘 단장(제주도 자율방재단) 등이 지정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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