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이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SNS에 올린 글

제주지역 국회의원 중 가장 선수가 높은 더불어민주당 4선인 강창일(제주시 갑)의원이 당내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4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1차 투표에서 우원식 의원 40표, 우상호 의원 36표, 민병두 의원 16표, 이상민 의원 12표, 노웅래 의원 9표, 강창일 의원 8표를 획득했다.

강 의원은 경선이 끝난 직후 “당내 원내대표 도전이 국회의원 4선 도전보다 더 힘들다”라고 경선 소감을 전했다.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

또한 "당의 통합과 정당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며 "원내대표가 돼 당의 더 큰 통합은 물론이며 국민통합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 했으나 야당 불모지 제주의 1% 한계를 극복해 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제주도민 사회의 염원을 이루지 못했으나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사회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1차 투표에서 우원식 의원이 40표 우상호 의원이 36표를 획득했지만 당내 규정상 선거에 참여한 121명의 과반 표(62표)를 넘지 못하면서 2차 결선까지 이어졌다.

이어 1·2위에 오른 우원식·우상호 의원에 대한 결선투표에서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당선인이 63표를 획득, 7표 차이로 우원식 당선인(56표 획득)을 역전해 더민주당 원내사령탑 자리를 차지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당선된 저나 낙선된 분이나 사실은 꿈은 같다”며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더불어민주당이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선두에 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20대 국회 당선인들에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변모해서 집권에 성공하고 그 집권에 성공한 정권이 민생, 민주, 남북평화를 도모하는 그러한 시대가 올 때까지 같이 손잡고 끝가지 달려가자”고 전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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