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자타가 인정하는 ‘야생화의 천국’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생변화와 난개발 등으로 우리 주변의 야생화는 점점 설 땅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봄에 다섯 명의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 모임 이름을 ‘한라야생화’로 지었다.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 ‘한라야생화’는 점점 회원이 늘어 현재 23명이 월 1회 만나 제주의 소중한 보물인 ‘야생화’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는 5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 동안 KBS제주 전시홀에서 지난 3년 동안 정성을 다해 카메라 앵글에 담아 온 소중한 사진 52점을 선정하여 ‘한라야생화 첫 사진전시회를 마련한다.

‘한라야생화’ 회원들은 평소 야생화를 소중히 여기고 또한 사랑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라야생화’ 회원들은 제주의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라도 꺾거나 훼손시키지 않으며 아무리 작은 꽃이라도 그 꽃의 눈높이에 맞춰 들여다보면 꽃모양, 잎모양, 줄기모양, 씨모양, 열매모양 등을 새롭게 관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의 들꽃은 우리가 모두 아끼고 사랑해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도민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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