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직위인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에 전·현직 국장급 공무원이 전격 발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7일 마감된 개방형직위인 행정시장 공모에 모두 9명이 응모했는데 제주시장에는 전·현직 국장급 K씨와 P씨가 서귀포시장에는 현직인 L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이번 민선6기 도정 후반기를 함께 할 두 행정시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조직의 안정과 앞으로 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는 내부 공무원 출신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대 시장 인사가 마무리되면 최근 붉어진 공무원 비리와 부실 공기업경영에 따른 대규모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원 지사가 민선6기 도정 후반기를 ‘소통과 쇄신’으로 가시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어려움과 또한 앞으로 국내 정치의 변화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세워야하는 개인적인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끝난 ‘제주포럼’에서 부지런히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한 원 지사가 앞으로 인사를 무난하게 마무리하고 어떻게 도정에 전념할 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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