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새로운 소득 작물을 도내 농가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이 한창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아열대 작물 ‘히카마*’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도내 도입 가능 여부를 시험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히카마란 멕시코와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콩과식물의 덩굴식물로 뿌리를 식용으로 사용하고 얌빈(yam bean)이라고도 불린다.

덩굴과 잎은 칡넝쿨과 비슷하고 높이는 4~5m까지 자라는데, 당뇨, 비만 및 고혈압 등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와 순무, 마 등 3가지가 결합된 맛이 나는데, 샐러드, 동치미, 물김치, 생식, 김밥, 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히카마는 지난 2011년 도외 지역에서 처음 도입했으나, 재배기술이 정립되지 않아 소규모 농가에서만 한정재배하고 있다.

최근 도내 농가에서 재배 기술 정립을 요청 해와 농가 실증재배를 통해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도입 가능 여부를 시험하게 됐다.

이에 지난 4월부터 농가와 함께 수확 시까지 생육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실증 시험을 통해 “히카마를 여름철 새로운 소득 작물로 정착시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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