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오늘(5월 31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실행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여 새롭게 바뀌는대중교통체계에 대한 개편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Carbon Free Island"에 걸맞는 “빠르고 안전하며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의 구축”이라는 기본방향으로 현재보다 통행시간․운영경비를 10% 감소시키고, 운행횟수 10% 증대, 배차간격 10% 단축 시켜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간선 79개 노선과 지선 644개개 노선을 간선 23개, 지선 57개 노선 및 광역급행 6개 노선 신설 등 총 86개로 조정함으로써 평균 배차간격을 기존 65분에서 26분으로 단축하고, 1일 운행횟수를 3,856회에서 9,640회로 늘리는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제주-서귀포 중심의 교통체계를 4개 광역 환승체계(제주, 서귀포, 동광, 대천)와 20개 지점의 생활권 중심의 연계 환승체계로 개편되며, 도내 전 지역을 시내버스화 및 시내버스 요금제로 단일화하고 광역급행에 대해서는 요금 차별화를 통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넒혀 나가겠다는 것이다.

대중교통 전용차로로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동서광로 및 중앙로 일부 구간에 도입하여 대중교통의 정시성 및 신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시내 전용차로 구간 및 일주노선에 대해 읍면 주요 20개 지점의 환승정류소를 통과하는 급행노선을 신설하여 보다 빠른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 서무 지역 환승센터(동광, 대천)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 올레길, 오름 등을 연결하는 순환형 버스노선이 신설된다.

관광지 순환노선에는 교통관광도우미를 배치하여 대중교통 안내 및 지역을 홍보하고 일자리 창출 등도 연계하여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노선별 통일성을 기하고 시인성 확보를 위해 버스의 색체도 간 지선, 급행버스 등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한편, 버스업체 보조금 개별보조(비수익, 환승, 학생할인 등)에서 노선변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여 통합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은 의견수렴을 거쳐 8월 말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10월까지는 예산 편성 등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