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본 기사와 무관.

5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 주민등록 인구를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 64만명을 넘어선지 5개월만에 6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5월 30일 오후 6시 현재 주민등록에 등재된 제주특별자치도 인구는 632,701명, 등록외국인은 17,350명(‘16.4월말 기준)으로 집계되어 650,051명을 기록했다.

지금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말 제주인구는 6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현상은 ‘제주이민’, ‘제주살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전입인구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에서 제주로 전입해 오는 순유입 인구는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5,792명으로 지난해 동기간(4,300명) 대비 1,493명(35%)가 증가하였으며 현재와 같은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2016년 말 순유입 인구는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투자활성화, 청정환경 등 제주만이 갖고 있는 매력뿐만 아니라 과거 제주가 ‘이국적인데 편안한 분위기’ ‘낯설지만 편안한 제주도’로만 인식되던 관광의 섬에서 이제는 힘들고 고단한 생활에서 벗어난 힐링의 섬이라는 인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양 행정시별 순유입 인구 현황을 보면 감소현상을 보이던 서귀포시 지역의 인구가 2012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 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4월

437

2,343

4,876

7,823

11,112

14,257

5,792

제주시

767

3,075

4,404

6,370

8,338

8,507

3,237

서귀포시

-330

-732

472

1,453

2,774

5,750

2,555

 

서귀포시 지역 인구 증가현상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혁신도시, 제2공항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서귀포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이 마무리가 되면 서귀포시 지역 인구는 지금보다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 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도제가 실시된 1946년에는 276,148명, 1955년에는 288,781명, 그리고 1965년 총인구조사에서는 334,765명으로 제주인구 30만 시대를 열었고,  그러다가 1975년에는 411,992명으로 40만시대를, 12년후인 1987년에 제주인구는 505,534명으로 50만시대를 열었다.

2012년에는 인구증가율 1.57%였던 것이 2015년에는 3.19%로 급속한 증가율을 보이면서, 제주도 인구가 2013년 8월 60만을 돌파한지 2년 9개월만에 5만명이 증가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관은 경제활동에 있어 인구는 경제력, 소비력, 생산력이며 특히, 출생에 의한 인구증가보다 정착주민 유입에 의한 증가는 투자비용보다 경제비용(은퇴자 자본유입)을 창출하기 때문에 경제성장, 지역발전에 善효과를 가져오고, 인구증가로 인한 노동력이 증가와 사회적 자본 증가로 지역산업 기술 발전, 그리고 소비 수요의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한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道勢가 약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도민의 수”라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경험이 풍부한 도외의 사회적 자본의 유입으로 지역 사회의 정치경제․문화수준까지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제주에 있어 인구 증가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주민과 정착주민간 갈등, 주택․의료․교통․환경 등 인구증가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 대비하여 정착주민 지원 대책을 마련 각종 대응방안을 추진하는 등 제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더욱더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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