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밤하늘에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감동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회장 임강자) 주최로 31일 오후 6시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막이 오른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통일 기원 출정식 및 평화통일 음악회’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도민들의 염원이 평화의 비둘기와 화음이 선율에 실려 밤하늘을 수놓고 평화의 메시지가 북녘 하늘까지 날아가 북한에 형제자매들에게 평화를 전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통일 기원을 위하여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통일송 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외도초등학교 11세 남남북녀 중창단이 출연해 흥겹고 신명나는 공연을 선사했다.

톱 연주가 강희용과 벨트라움 성악 앙상블의 ‘무궁화’, ‘You raise up', '불어라 통일의 바람아’를 선보여 색다른 문화를 선보였다.

또 통일송 경연대회 대상팀인 제주 사대부고 밴드부 ‘파적’은 ‘라구요’,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사하여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제주 카멜리아 코러스 합창단이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 임강자 회장은 “평화의 섬 제주에서 한라산 백록담의 정기를 받아 반세기가 넘는 민족 분단의 어둠을 건너 하나된 물결이 백두대간의 정점이자 겨레의 머리인 백두산 천지까지 온누리에 평화에 메아라가 울려 퍼지기를 기원하며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강자 회장은 북한의 핵 위협이 계속되고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갈등과 불신을 화합과 평화로 슬기롭게 대처하여 평화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동주공제(同舟共濟)하여 주시길 당부하였다.

출정식에 이어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가 주관하여 오는 6월 10일에는 임진각에서 전국 17개시·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역회의 자문위원, 제주시 협의회 자문위원 및 일반 시민들이 함께 상생과 공영의 시대와 평화통일 기원 국민대통합 기회를 조성하기 위한 ‘평화통일 기원제 및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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