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타시도의 다양한 봉사활동, 비교견학 및 자원봉사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자원봉사자 양성,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담당자포함 68명의 제주여성자원활동센터 자원봉사자(회장 정정숙)들은

자원봉사우수사례 홍보 및 자원봉사박람회 현장체험활동 참여,

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바지 전달 등 시설방문으로

2박3일 동안의 일정으로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했다.

제주공항→광주공항으로 이동 후

첫날은 광주광역시 자원봉사박람회 현장체험 및 자원봉사우수사례 홍보 후 동학사로 이동

둘째날은 청남대 관람~부여사랑노인요양원 방문~백제문화단지~천장호 출렁다리 관람

셋째날은 화성행궁~제부도~아라뱃길~제주공항 도착

전라도~충청도~경기도~김포로 잇는 빡빡한 2박3일 동안의 일정을

순탄하게 마쳤다.

 

** 1일째~

"즐거운 세상, 행복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제주여성자원활동센터

회장님을 비롯한 봉사자들이 준비해 온 '오메기떡'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제주 고유의 '댕유자차' 시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재료 소진으로 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제주 홍보와 체험을 마치고

동학사로 이동한다.

동학사는 계룡산 동쪽 계곡에 자리한 사찰로

비구니(여승)의 불교경전을 교육하는 불교강원(講院)이다.

동학사에 계시는 스님 한분이 제주(삼양)가 고향이라 하신다.

스님의 모습처럼 물 위에 고운 자태로 피어나는 수련이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 2일째~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靑南臺)는

충북의 대표 관광명소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역대 대통령들의 공식별장이다.

1983년 전두환 전대통령에 의해 완공되었고 2003년 노무현 전대통령에 의해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대통령의 숙소였던 본관을 중심으로

대통령기념관(별관), 하늘정원, 골프장,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그늘집, 초가정, 전망대 등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총 13.5km의 대통령길이 있다.

방문객들이 점점 많아진다.

방문객 한 분이 월요일이 휴관인줄 모르고 되돌아갔다는 푸념을 하며 지나가신다.

 

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바지를 전달하기 위해 '부여사랑노인요양원'으로 향한다.

할머니들이 정성껏 만든 바지 선물에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백제문화단지로 출발한다.

 

1,400년전 화려했던 대백제의 부활

백제역사문화관은 국내유일의 백제역사 전문 박물관으로

백제역사와 문화, 생활문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한 사비궁

사비궁이 보이는 중앙광장에서는 국악공연이 한창이다.

궁궐의 가장 중심 공간인 천정문을 지나면

천정전이 보인다.

천정전은 사비궁의 가장 중심 공간으로 왕의 즉위의례, 신년행사를 비롯한 각종 국가 의식이 거행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등 왕궁 내 가장 중요한 건물이다.

능사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백제 왕실의 사찰이다.

능사5층목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던 곳이다.

백제 개국초기 도읍을 재현한 곳으로 고구려에서 남하한 온조왕이 터전을 잡은 곳이다.

외적의 침입을 막는데 유리하고, 토지가 비옥하여

백제가 성장하는데 큰 기반이 되었다.

 

오후의 강렬한 햇살이 뜨거워진다.

천천히 둘러볼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천장호 출렁다리로 향한다.

청양(충청남도)의 명물 출렁다리는 길이가 207m, 폭 1.5m, 높이 24m로

국내 최장이며 동양에서 두번째로 긴 다리다.

다리 중간 중간에 수면이 내려다 보여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앞서 가는 사람이 흔들어대면 멀미가 난다.

칠갑산은 만물생성의 7대 근원인 '칠(七)' 자와

육십갑자의 첫 번째이고 싹이 난다는 뜻의 '갑(甲)' 자를 써

생명의 발원지로 전해져 오고 있다.

금강 상류의 지천을 굽어보는 산세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어 칠갑산이라 전해온다.

** 셋째날~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성곽의 꽃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화산으로 옮긴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완공한 성곽이다.

화성행궁(華城行宮)은 팔달산 동쪽 기슭에 건립된

역사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행궁이다.

수령이 600년 이상 된 노거수 '느티나무'가 성을 지켜오고 있다.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 걸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

제부도(경기도 화성)로 향한다.

바닷길이 열려야 갈 수 있는 섬 '제부도'

섬은 전체적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해안선이 단조롭고 간석지가 발달해 있다.

하루에 두번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시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

물이 빠지면서 젖어 있는 시멘트길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 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행렬이 이채롭다.

갯벌 위로 해홍나물로 보이는 염생식물이 푸르름을 더해준다.

새우깡을 손에 들고 기다리면 갈매기들의 낚아채기가 성공 한다.

갈매기들의 애정공세를 뒤로 하고 아라뱃길로 이동한다.

 

천년의 꿈 '경인아라뱃길'

'아라'는 순우리말로 바다라는 뜻으로 아라뱃길은 바닷길을 뜻한다.

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에서 서해바다까지 이어지는 18km의 물길이다.

1,000여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현대크루즈

대형유람선에서는 외국인 공연단이 흥겨운 댄스와 마술쇼, 변검 등 볼거리가 이어지고

아라뱃길따라 자전거도로가 있어 자전거타기와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보인다.

시천교에서 선회를 하고 출발했던 김포터미널로 향한다.

2박 3일동안의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무탈하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불빛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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