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어려운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 10쌍의  '2016 제주시 행복한 결혼식'을 오는 10일 오전 11시 제주시민회관에서 거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주시 행복한 결혼식에는 김영훈 전 제주시장의 주례사와 김순선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김정임 제주시새마을부녀회장의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축가 등 결혼예식이 진행된다.

제주시는 지난 4월에 제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 이상 경과한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2016 제주시 행복한 결혼식' 대상자 10쌍을 공개 모집했다.

올해 선정된 대상자 10쌍 모두 다문화가정 부부로, 배우자의 국적은 네팔 4명, 베트남 3명, 필리핀 2명, 중국 1명이고, 부부가 함께 동거한 기간은 1년이상 3년미만이 2쌍, 3년이상 5년미만이 3쌍, 5년이상 7년미만이 3쌍이며 8년간 동거한 부부가 2쌍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주탐모라클럽을 비롯, 전)만덕봉사상 수상자 진춘자 어르신,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 및 제주시새마을부녀회 등의 후원도 함께 한다.

한편, 제주시 행복한 결혼식은 지난 1984년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545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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