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좌용택)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지역연계 일환으로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17일(금) 오전 10시부터 유수암정보화마을에서 중문초등학교 4학년 94명이 참가한 가운데 손수건 염색과 삼색수제비만들기 등 “식사랑 농사랑 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바른 먹거리를 느끼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11월까지 7개 초등학교 500명의 학생이 참가하게 된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유수암정보화마을’의 삼색수제비만들기와 천연염료로 손수건꾸미기, ‘제주축협복합센터’의 피자와 아이스크림만들기, ‘신풍리어멍아방잔치마을’의 빙떡만들기, 천연염색체험, 짚줄놓기, ‘저지리예술인마을’에서의 농산물수확체험 및 쿠키 만들기 등으로 중문초등학교, 서호초등학교, 법환초등학교, 서귀서초등학교, 가마초등학교, 새서귀초등학교, 도순초등학교 순으로 체험이 이루어진다.

중문초등학교 참가 학생들은 손에 물감을 묻히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자기만의 손수건 만들기에 집중하였으며, 친구들과 함께 브로컬리, 양배추, 시금치로 색을 들인 밀가루반죽을 하여 만든 삼색수제비를 나눠먹으며 농산물이 음식이 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농산물로 만든 음식과 제주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과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처럼 농협제주지역본부를 비롯한 여러 지역기관이 아이들의 교육적 성장에 함께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다. 더불어 서귀포지역 학생들의 문화 향유 및 체험교육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역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려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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